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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 데뷔…짧았지만 가능성 보인 20분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9.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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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 마요르카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 마요르카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긴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렀다. 활발히 움직였으나, 아쉽게도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소재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마요르카는 전반을 잘 막아냈으나, 후반전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개막 후 3경기 2승 1무로 무패를 이어오던 마요르카는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7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다. 유소년 시절부터 10년 간 뛰어왔던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이적료 없이 새 둥지를 찾았다. 팀 훈련 등으로 적응을 거친 이강인은 이날 20분 가량 소화했고, 후반 36분 왼발 중거리슛 등 직접 골을 노리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유의 드리블과 방향 전환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도 눈에 띄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마요르카 선수 중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7.5점의 미드필더 루이즈 데 갈라레타 등 4명 뿐이었다. 이강인은 슈팅 1회, 드리블 돌파 2회, 패스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후반 32분 교체되며 이강인과 5분 가량 호흡을 맞춘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 역시 6.3점을 받았다.

이날 마요르카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23분,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빌바오는 이케르 무니아인이 전방으로 길게 프리킥을 연결했고, 다니 비비안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뛰어올라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9분 무니아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냐키 윌리엄스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끝까지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 경기는 0-2 마요르카의 패배로 끝났다.

시즌 첫 패배에도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향후 우리 팀에 많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라고 그의 데뷔전을 평가했다.

마요르카는 오는 19일 오후 9시 홈구장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비야레알전에서 마요르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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