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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데뷔전에서 데뷔골, 환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황희찬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9.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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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데뷔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는 황희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원샷원킬.' 황희찬이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울버햄튼 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무득점 3연패에 빠졌던 울버햄튼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EPL 데뷔전 가능성을 높였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다. 입단식에서 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던 황희찬은 이날도 팬들의 박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특유의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울버햄튼의 공세에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던 왓포드는 후반 29분 프란시스코 시에랄타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수세에 몰렸다. 왓포드가 반격의 기회를 탐색할 무렵, 황희찬이 나섰다. 황희찬은 다니엘 포덴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도 마르사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희찬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기회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던 황희찬의 본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로써 황희찬은 EPL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또, 황희찬의 득점은 올 시즌 울버햄튼 선수가 기록한 첫 번째 골이다. 앞선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울버햄튼은 자책골로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황희찬이 골망을 가르며 울버햄튼 선수가 기록한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유럽 정규리그 골 침묵도 1년 3개월 만에 깼다. 지난 시즌 독일 무대에서 황희찬은 컵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을 뿐, 정규리그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황희찬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62.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아다마 트라오레(8.0점)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7.6점의 평점을 받았다.

라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황희찬의 활약을 칭찬했다. 황희찬은 "선수들과 훈련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프리시즌을 1∼2주밖에 치르지 못하고 정규리그를 시작했다"라며 "황희찬도 팀에 왔을 때 우리의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를 보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황희찬이 좋은 출발을 했다"라며 "우리와 함께 좋은 미래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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