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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수원, '9경기 무승'에 부상 악재까지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9.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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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광주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정상빈(왼쪽)과 광주 이으뜸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수원이 기나긴 무승의 늪에 빠졌다. 9경기째 승리가 없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5월 FC서울과의 슈퍼매치 이후 9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상 악재도 터졌다. 권창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경기를 앞두고 구단은 "권창훈이 지난 7일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친 뒤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라며 "오는 27일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에 이어 권창훈마저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입게 돼 각 소속팀에서 걱정이 더욱 불어났다.

권창훈의 지난 레바논전에서 귀중한 골을 선사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 경기장 빅버드에서 넣은 첫 골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권창훈의 부상 이탈은 수원에게 큰 악재다. 팀 내 최다 득점자 김건희 역시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크게 떨어진 수원은 권창훈마저 빠지게 되며 걱정이 커졌다. 

독일에서 스포츠탈장 치료를 받고 돌아온 김건희에 대해서는 "팀 훈련을 진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늘 제외됐다. 다음 경기에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10일 귀국한 헨리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휴식이 끝나는대로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세진은 광주 이으뜸과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며 쓰러졌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고 니콜라오와 교체됐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부상이 끊이지 않는 수원이다. 박건하 감독은 “무릎 쪽에 심한 타박을 입은 것 같다.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상빈의 득점 신고는 반가웠다. 부상 이후 3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한석종의 침투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우측으로 돌파해 오른발슛으로 광주 골문을 열었다. 전반은 수원이 1-0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분위기는 광주가 잡았다. 후반 4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허율이 높이를 이용해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균형을 맞춘 광주는 4분 뒤 엄지성의 크로스를 김주공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도 후반 12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2-2로 승점을 나눠가졌다.

수원은 오는 1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2위 전북을 상대한다.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은 전북을 만난다. 게다가 정상빈은 이날 받은 경고로 인해 전북전에 나설 수 없다. 박건하 감독은 "공격진에서 어려움이 있는데 다음 경기 정상빈과 전세진 두 선수를 잃어버린 부분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며 "남은 선수들로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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