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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는 토트넘, 팰리스 발에 '와르르'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9.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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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일 열린 PL 4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이 후반전 퇴장당한 토트넘의 자펫 탕강가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팥 없는 붕어빵처럼 무색무취였다. 퇴장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크리스털 팰리스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 소재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원정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0-3으로 졌다. 앞서 개막 후 3전 전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결과로 시즌 첫 패배와 마주하게 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승 1패로 승점 9점을 유지했다. 반면, 팰리스는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1승 2무 1패 승점 5점을 쌓았다. 

토트넘의 공격력은 형편 없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스리톱을 이뤘지만 팰리스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에 단 한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슈팅 수 0-7, 유효슈팅 0-1로 시종일관 팰리스에 휘둘렸다. 지난 3경기 팀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책임진 손흥민의 부재가 아쉬웠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경기 후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건 지난 3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애스턴 빌라전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해당 경기 제외 리그 37경기에 모두 출전했었다. 여기에 각종 컵대회, 월드컵 2차예선과 최종예선까지 소화하면서 결국 몸에 이상이 생기고 말았다. 

손흥민 외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경우 각각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전 자펫 탕강가의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탕강가는 후반 초반 모우라가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윌프리드 자하가 드리블을 시도하자 강하게 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탕강가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후반 13분 수비 상황에서 공이 소유권 없이 흐르자 탕강가가 몸을 던졌다. 이 태클에 조르당 아유가 쓰러지면서, 탕강가는 다시 한번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팰리스는 공격을 퍼부었다. 이윽고 후반 29분 벤 데이비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 자하가 키커로 나서 팰리스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팰리스가 리드를 잡은 상황부터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합류한 우드슨 에두아르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후반 38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된 에두아르는 불과 27초 만에 팰리스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 팰리스의 3-0 완승을 만들었다.

한편, 손흥민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한 듯 보인다. 앞서 누누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의 토트넘 담당 기자 댄 킬패트릭은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이 첼시전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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