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남기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주민규와 이창민의 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또 인천에 대한 좋은 기억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추상훈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주민규의 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남 감독은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을 한번 쯤 생각해 봤을텐데 자기 역량을 잘 보여줬다"라며 "연습했던 부분이 잘 보여줬다. 긴장되고 힘들었을텐데 본인 기량을 잘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창민은 마지막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골이다. 남 감독은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는 선수다. 솔선수범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번 중거리 슈팅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자심감이 보여졌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제주가 승점을 챙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남 감독은 "인천보다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인천은 우리보다 순위도 높다. 역습 찬스를 노린거 같고 우리는 승점을 얻기 위해 더 땀 흘린 결과, 승점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인천=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