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1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울산과 전북 간 맞대결, '현대家(가) 더비'가 찾아온다.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간 경기가 펼쳐진다. 세 시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양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상황.
먼저 홈팀 울산은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점 54로 당당히 리그 선두를 지키는 중. 더불어 올 시즌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라운드 전북전 4-2 승리 후 선두를 꿰차며 세 달 가까이 1위를 수성 중인 상황.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북은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그러나 울산으로서는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2009년부터 지난 12년간 리그 우승 8회, 2017~2020시즌 리그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팀이다. '우승 DNA'를 갖췄다. 늘 중요한 경기에 강했었기에, 이번 대결에서 전북이 보여줄 승부수에 시선이 향한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이 이기면 양 팀은 승점 7점 차가 된다. 전북의 추격은 버거워지고, 울산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반면, 전북이 이길 경우 승점 1점 차로 좁혀지면서 선두 싸움은 더욱 접전으로 접어든다.
이 경기에 맞춰 K리그 주관방송사 JTBC GOLF&SPORTS(이하 ‘JTBC G&S’)는 특별한 중계를 준비했다. 먼저 JTBC G&S는 '프리뷰-경기 중계-리뷰' 순서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축구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간다.
킥오프 30분 전인 오후 7시에는 경기 프리뷰 생방송이 진행된다. 정순주 아나운서와 김형일, 류청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스튜디오 프리뷰와 임경진 캐스터, 현영민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현장 프리뷰를 통해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을 경기 전 심층 분석한다.
경기 중에는 360도 회전 및 낮은 앵글 촬영이 가능한 로바디 캠, 골키퍼 시점 화면을 연출하는 피코캠, 근접 촬영이 가능한 로닌캠 등을 설치해 중계한다. 더욱 현장감 있는 화면을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전달하는 셈.
경기 직후 이어지는 경기 리뷰 생방송에서는 경기중 펼쳐진 다양한 승부처와 선수들의 활약상, 전술 포인트, 인터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전 프리뷰와 마찬가지로 정순주 아나운서와 김형일, 류청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는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구의 경기는 스포츠 전문채널 skySports 생중계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K리그는 지난 2019시즌부터 중계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장 카메라 위치 조정, 새로운 플랫폼 설치 등 다방면으로 힘쓰는 중이다. 여기에 K리그 중계방송을 활용해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는 물론이고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경기 하이라이트, 선수 활약상 모음, 웃음을 주는 숏폼 영상 등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