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새역사' LG 켈리,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

'KBO 새역사' LG 켈리,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9.09 20:34
  • 수정 2021.09.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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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켈리 / 사진=연합뉴스)
(LG 외국인 투수 켈리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켈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켈리는 이날 투구로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시작된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48'경기로 늘리며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야말로 '꾸준함'의 상징이다.

종전 기록은 양현종의 47경기(2017년 6월 9일 넥센전~2018년 9월21일 NC전)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노수광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하주석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김태연과 페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LG 타선은 1회말 무려 6득점을 올리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켈리는 2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는 2사 이후 노수광에게 볼넷,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연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4회는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이성곤과 최인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백용환을 중견수 뜬공, 노태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대망의 5회가 찾아왔다. 켈리는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노수광의 1루수 직선타 때 1루 주자까지 잡아냈고,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1사 이후 페레즈에게 안타, 이성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인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백용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켈리는 8-1로 앞선 7회 최성훈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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