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의 그랜드슬램이 폭발했다.
보어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서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보어는 2-1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구를 지켜본 보어는 카펜터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호. 비거리 129.7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서 타율이 0.156에 그치던 보어는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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