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 6경기 무패' 대전 vs '원정 23경기 무패' 전남…K리그2 29R 관전포인트

'전남전 6경기 무패' 대전 vs '원정 23경기 무패' 전남…K리그2 29R 관전포인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09 15:12
  • 수정 2021.09.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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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대전은 전남에 강하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반면, 전남은 원정에서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경남전 징크스를 이겨내야 하는 안양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김천 박동진은 개인 통산 최다 골을 노린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와 팀, 선수를 알아보자.

(사진=대전과 전남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당시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대전과 전남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당시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 매치 오브 라운드 - 전남에 강한 '대전' vs 원정에 강한 '전남'

대전하나시티즌은 최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한 여섯 번의 맞대결에서 3승 3무를 거뒀다. 최근 두 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전에게 패한적 없는 전남과의 만남은 분위기를 전환할 좋은 기회다.

전남의 경우 지난 28라운드 경남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2020시즌 K리그2 10라운드 안양 원정 무승부를 시작으로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리그1에서 전북이 세운 원정 22경기 연속 무패(2016시즌 2라운드~2017시즌 5라운드)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두 팀에게 이번 맞대결은 '승점 6점' 짜리 경기다. 현재 대전은 승점 45점으로 3위, 전남은 4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1점 차의 초접전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2위 안양(승점 50점)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지만, 패배할 경우 5위 충남아산(35점)과 6위 경남(34점)에게 추격을 허용한다. 

이처럼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는 양 팀의 맞대결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오는 11일 예정된 K리그2 29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전 약세 극복에 도전하는 안양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오는 11일 예정된 K리그2 29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전 약세 극복에 도전하는 안양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경남전 약세 극복해야 할 ’안양‘

안양은 지난 주말 충남아산을 2-0으로 제압,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2 개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조나탄이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차출돼 공백이 생겼으나, 정준연과 모재현이 득점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기세가 오른 안양은 이번 라운드에서 경남을 상대한다. 다만, 안양은 최근 경남과 치른 10번의 맞대결에서 2승 8패를 기록,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18전 4승 3무 11패, 승률 30.5%로 밀린다. 이는 K리그2 9개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올 시즌 경남과의 첫 맞대결에서 2-1로 승리, 경남전 4연패 탈출은 성공했지만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현재 1위 김천(승점 51점)의 뒤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인 안양에게 이번 경남과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과연 안양은 경남 징크스를 이겨내고 7경기 무패를 찍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해보자.

(사진=충남아산과의 K리그2 29라운드 경기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쓰려는 김천 상무 박동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충남아산과의 K리그2 29라운드 경기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쓰려는 김천 상무 박동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천 박동진,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골이 보인다

2016시즌 광주FC에서 수비수로 데뷔한 박동진. 데뷔 첫해 24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듬해 33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2018시즌에도 수비수로서 활약하던 그는 2019시즌 변화를 맞이한다. 당시 공격력 보강이 필요했던 서울이 박동진의 포지션을 공격수로 변경시킨 것. 

갑작스레 수비수에서 공격수가 됐지만, 박동진은 구단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32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이라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중반 상무 입대를 택한 박동진은 현재 김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6골 2도움을 올리며 이미 2019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동진은 기세를 몰아 이번 라운드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겠다는 각오다.

김천의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박동진은 지난 18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골맛을 본 바 있다. 박동진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작성할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으로 시선을 보낸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경기일정

안양 : 경남 (9월 11일(토)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부천 : 서울E (9월 11일(토)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안산 : 부산 (9월 12일(일) 오후 6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김천 : 충남아산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대전 : 전남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 IB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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