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CR7 IS BACK.'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에 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새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했다"라며,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12년 만의 PL 복귀를 앞두고 있다. 득점 감각은 여전하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아일랜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해당 경기에서 상의 탈의로 경고를 받아 누적 징계로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설 수 없게 된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배려로 일찌감치 소집해제돼 맨유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이 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가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PL 4라운드 뉴캐슬전의 암표 가격은 2500파운드(한화 약 400만원)에 달한다. 호날두 복귀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다만, 호날두가 뉴캐슬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확실치 않다. 호날두에 앞서 맨유에 합류한 라파엘 바란의 경우 데뷔까지 2주가 걸렸다. 호날두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절정의 몸 상태를 과시 중이지만, 자가격리를 거쳤기에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맨유와 뉴캐슬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는다. 이날 호날두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의 두 번째 맨유 데뷔전은 15일 오전 1시 45분 스위스 베른 소재 반크도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SC 영 보이즈(스위스)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