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회복 中 '축구 황제' 펠레, 후배들 응원 쏟아져

수술 후 회복 中 '축구 황제' 펠레, 후배들 응원 쏟아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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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임을 밝힌 펠레 / AP=연합뉴스)
(사진=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임을 밝힌 펠레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축구 황제'로 불리는 펠레가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브라질 대표팀 후배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펠레는 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정기 검진에서 대장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병원 측은 펠레 몸에서 발견된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 중이다.

앞서 펠레는 지난달 31일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등 여러 이야기가 돌았다. 펠레가 다음 달이면 81세가 되는 고령이고, 고관절과 신장 결석 등 각종 수술로 건강이 악화돼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기에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날 펠레가 밝혔듯이 정기 검진 차 입원한 것이었고, 종양 제거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펠레가 자신이 무사히 회복 중임을 밝히자, 그의 브라질 축구대표팀 후배들이 연이어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는 "황제 만세"라는 멘트와 하트를,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카카는 "황제의 회복을 기원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펠레는 '축구 황제'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축구에서만큼은 최고의 경지에 오른 인물이다. 현역 시절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14년간 92경기 77골을 기록했다. FIFA 월드컵 3회 우승(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인 펠레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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