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대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대결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07 11:39
  • 수정 2021.09.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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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LPGA 제공)
박인비. (사진=KL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해외 무대를 누비던 골프 여제들이 국내파 선수들과 샷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주목할 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33)와 김효주(26), 전인지(27) 등이 출전해 국내파 선수들과 대결한다. 올해에만 K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민지(23) 그리고 장하나(29), 박현경(21) 등이 '메이저 퀸'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김효주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나서지 않은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박인비와 전인지는 KB금융그룹 후원 선수 자격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박인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 도쿄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출전했으나 50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전인지 역시 오랜만에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오르며 좋은 활약상을 보였고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민지. (사진=KLPGA 제공)
박민지. (사진=KLPGA 제공)

국내파 선수들도 막강하다. 시즌 6승의 박민지를 비롯해 평균 타수 1위 장하나, 상금 2위 박현경 등이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시즌 7승과 더불어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경신에 나선다. 단독 4위로 상금 6000만원만 받아도 2016년 박성현(28)의 13억3309만원 기록을 넘어 설 수 있다. 장하나는 지난 6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최초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 10년 연속 우승하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그 외에도 KLPGA챔피언십 2연패의 박현경과 시즌 2승의 이소미(21), 임희정(21), 오지현(25) 등이 상승세 분위기를 몰아 메이저 퀸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가상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갤러리가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팬들은 캐릭터를 만들고 아바타를 직접 조종, 미디어데이 및 랜선 응원 참석, KB금융그룹 홍보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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