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계속' 리베리, 伊 살레르니타나 입단

'도전은 계속' 리베리, 伊 살레르니타나 입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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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 유니폼을 입은 프랭크 리베리 / EPA=연합뉴스)
(사진=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 유니폼을 입은 프랭크 리베리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프랭크 리베리가 살레르니타나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는 7일(한국시간) "리베리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38세인 베테랑 미드필더 리베리는 현역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등번호는 7번을 배정받았다.

리베리를 품은 살레르니타나는 올 시즌 1부리그인 세리에A로 승격된 팀이다.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를 연고로 두고 있으며, 1998-1999시즌 강등 이후 지난해 2부리그 우승으로 22년 만에 복귀했다. 만약 올해 강등을 피할 경우, 리베리의 계약은 자동으로 1년 연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팀을 찾은 리베리는 "난 아직 보여줄 게 많다"라며 "열정이 나를 이끌었고, 가족들 역시 선택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원들, 특히 어린 선수들을 돕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베리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해외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06 독일부터 2014 브라질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 나섰으며, A매치 81경경기에 출전했다.

본격적인 전성기의 시작은 2007년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이적료 1위(2500만 유로, 한화 약 343억원)를 기록,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시작됐다. 이적 첫해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09-2010시즌 영혼의 단짝인 아르옌 로벤이 영입된 뒤에는 좌우에서 함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포칼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리베리는 해당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2019년 뮌헨을 떠난 그는 피오렌티나로 이적, 지난 2년간 세리에A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9경기 2골을 기록했다. 이후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뮌헨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리베리는 이탈리아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살레르니타나가 최종 행선지로 확정됐다.

살레르니타나는 오는 12일 토리노와 리그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리베리는 이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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