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다짐' 황의조, "기회 적어도 반드시 골 넣어야"

'필승 다짐' 황의조, "기회 적어도 반드시 골 넣어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06 16: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오는 7일 예정된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파주 NFC에서 훈련 중이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오는 7일 예정된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파주 NFC에서 훈련 중이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황의조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 승리를 따내야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의조는 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의조를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는 "공격수들은 물론 코치진까지 기회를 만들고, 슈팅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많지 않더라도, 반드시 득점에 성공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 2일 이라크와 치른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안방에서 슈팅 15개를 때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팀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황의조 역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팀의 무득점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시차 적응 등 문제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휴식이 적었으나, 체력 문제없이 잘 준비 중"이라며 "매번 골을 넣을 수는 없다. 하지만 기회를 살려 골을 넣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바논은 2차예선에서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 팀이다. 황의조는 레바논의 장단점에 대해 "많이 내려앉아 수비하는 팀이지만 역습 능력을 갖췄다. 상대 공격수들도 기술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라고 평했다. 이어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공격수들이 공간을 만들고 기회를 살려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레바논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침대축구를 선보였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들이다. 황의조는 "조금 더 많이 움직이고, 기회를 얻었을 때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은 깨달았다"라며, "큰 점수 차 승리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생겼을 때 1~2골을 넣고 이겨야 한다.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고, 그 부분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황의조는 이라크가 침대축구를 했다고 발언한 손흥민의 인터뷰에 대해 "같은 생각"이라며, "모든 부분에서 시간을 지연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