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나성범이 홈 팬들 앞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800타점 고지를 밟았다.
NC다이노스는 지난 주말 롯데자이언츠와 홈 2연전을 가졌다. 나성범은 지난 4일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뒤 솔로 홈런포를 날리더니, 다음날인 5일에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연이틀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3호와 24호 홈런을 이틀에 걸쳐 날려버린 나성범은 피렐라(삼성)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홈런 뿐 아니라 이틀 연속 대기록도 세웠다. 4일 홈런으로 4루타를 추가한 나성범은 개인 통산 2200루타를 달성하며 KBO리그 47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 800타점에 2타점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나성범은 5일 2점 홈런으로 한 번에 2타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800타점 대기록도 세웠다. 이는 KBO리그 39번째 기록이였다.
나성범의 대기록은 관중들 앞에서 써냈기에 더 의미가 컸다. NC는 창원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 주말 롯데전부터 정원 30% 이하 관중을 받았다. 4일에는 2368명의 관중이, 5일에는 2407명의 관중이 창원 NC파크를 찾았다. NC는 이날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에 9-3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NC는 롯데전 승리로 시즌 46승(45패)을 거뒀고,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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