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작전 대성공' NC, LG에 짜릿한 역전승... 2연패 탈출

'대타 작전 대성공' NC, LG에 짜릿한 역전승... 2연패 탈출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9.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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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NC 선수단 / 사진=NC 다이노스)
(승리한 NC 선수단 / 사진=NC 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NC가 LG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서 5-2로 승리했다.

대타 작전이 엄청났다. 0-2로 뒤진 7회 1사 1루서 대타 전민수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2-2로 맞선 8회 대타 윤형준의 역전 적시타, 대타 도태훈의 쐐기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보어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영빈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김주원이 홈 승부를 택했으나, 3루 주자 김현수가 간발의 차로 세이프 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6회 이상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다. 이 상황에서 2루수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이상호가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이어진 2사 3루서 문보경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했다.

잠잠하던 NC도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선두타자 박준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대타 전민수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최정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NC는 8회초 강진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기환의 도루와 정진기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윤형준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NC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박대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대타 도태훈의 우전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5-2까지 달아났다.

NC는 원종현과 이용찬이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송명기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후반기 들어 가장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LG 선발 켈리는 6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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