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호텔 건립 반대… “끝장 토론으로 결판 내자”

목포 삼학도 호텔 건립 반대… “끝장 토론으로 결판 내자”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9.02 17:38
  • 수정 2021.09.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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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관광활성화추진위, 2일 삼학도 관광호텔 건립에 관한 ‘공개토론’ 제안…8일까지 답변 요구, 현시점 논의 삼학도 모든 부분 쟁점화 

삼학도 관광활성화 추진위원회는 2일 김대중평화상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학도호텔 건립을 반대하는 단체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삼학도 관광활성화 추진위원회는 2일 김대중평화상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학도호텔 건립을 반대하는 단체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삼학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호텔 건립에 찬성, 호텔 설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새로 결성된 ‘삼학도 관광활성화 추진위원회’가 2일 호텔 건립에 반대하는 단체와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서며 팽팽한 지역 여론에 대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학도 관광 활성화 추진위는 2일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울 좋은 보전은 이제 안된다. 대안 제시를 하고 반대를 하라” 며 호텔 건립을 반대하는 단체에 오는 8일까지 답변을 통한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추진위원회는 목포를 사랑하고 삼학도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그동안 삼학도에 관한 전남도와 해수부의 협의 부분 도시계획 변경에 대한 부분, 민간사업자 사전 지정에 관한 부분, 국가 정원 조성에 관한 부분 등 현시점에서 논의되는 삼학도에 관한 모든 부분에 대한 가감 없는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안 없는 반대,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 대안 인양 주장하며 사실처럼 호도되는 거짓 정보 등을 배제하고 진정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목포 발전과 삼학도의 미래를 위해 토론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토론 후 시민의 의견을 수렴, 상호 간의 의견을 존중하여 더 이상 삼학도 문제로 분열을 만들어 목포발전을 저해하면 안 된다.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차며 살기 좋은 목포를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 “고 호소했다. 

김종열 삼학도 관광활성화 추진위 삼임 대표는 “목포는 삼학도에 대한 국가 자금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민자 유치 만이 대안이다. 해수부에서는 이미 협의가 끝나 있다. 단지 목포가 자금이 없어서 땅을 넘겨받지 못할 뿐이다” 라며 “우리는 여기에서 살아온 사람들이고 앞으로도 살아갈 사람들이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삼학도와 관계없는 사람들을 불러들여 대안 없는 반대를 하고 있다. 이젠 토론을 통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학도관광활성화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목포는 삼학도가 변해야 발전할 수 있고, 예산도 없고, 국가로부터 보조금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민자유치를 통해서라도 삼학도 관광호텔을 설립, 목포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설립됐다. 

삼학도관광활성화추진위원회에는 사)한국휴게음식업 전남지회, 사)한국단란협회 사)한국외식업 목포지부, 사)대한제과점협의회 동부시장 상인회, 원도심 상인회, 삼학도발전협의회, 목포해산물상인회, 사)한국추출가공협의회, 북항동 상인회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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