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성남, 대구와 리턴매치서 설욕할까

'반등 절실한' 성남, 대구와 리턴매치서 설욕할까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02 13:54
  • 수정 2021.10.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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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성남FC의 대결에서 대구 세징야(검정 유니폼)와 성남 리차드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달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성남FC의 대결에서 대구 세징야(검정 유니폼)와 성남 리차드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된 성남FC가 다시 한번 대구와 격돌한다.

성남은 오는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대구FC와 순연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7월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경기가 이번 주말 열린다. 강등 후보가 된 성남은 승점 25로 11위 하위권에 위치했다. 대구는 지난 성남전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승점 37로 5위에 위치했다. 

성남은 이번 대구전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지난달 28일 5연패 부진에 빠지던 대구에 1대 3으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성남으로서는 이번 리턴매치에서 강등권 탈출에 힘써야 한다.

성남은 후반기 첫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 4경기 1무 3패와 더불어 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순위는 어느덧 11위. 그 밑으로 FC서울(승점 25)이 1점 차로 쫓아오고 있다. 

갈 길이 먼 성남에 변수가 생겼다. 핵심 수비수 권경원이 대표팀에 차출돼 공백이 생긴 것. 성남은 미드필더 이종성을 수비수로 기용, 마상훈과 라차드를 통해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에 더해 이스칸데로프와 U-22 공격수 강재우, 이중민 등을 통해 변화를 꾀해야 한다.

공격이 뮬리치에 집중돼있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는 팀 내 득점 1위로 10골을 기록, 리그 득점 5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성남이 넣은 22골 중 10골이 뮬리치 것이다. 유일한 공격 카드인 뮬리치 외에 기대할 만한 선수다 없다. 김남일 감독도 “뮬리치를 향한 상대의 견제가 거세다. 다른 공격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대팀 대구는 공교롭게 성남을 만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침묵하던 세징야의 발끝이 살아나며 대승을 이뤘다. 에드가-세징야 조합이 다시 살아나며 후반기 부진에서 벗어났다. 

대구와 통산 전적은 19승 11무 12패다. 하지만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대구에 승리한 적이 없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물러설 곳 없는 성남이 분위기 좋은 대구에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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