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앞둔' 김영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 멘탈"

'이라크전 앞둔' 김영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 멘탈"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01 15:48
  • 수정 2021.09.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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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온라인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1일 오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온라인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정신력을 강조했다.

김영권은 1일 오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온라인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라운드 이라크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영권은 "선수들이 최종예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경기라는 의식을 가지고 승부에 임해야 한다. 운동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최종 예선을 치르다보면 분명 위기가 올 것이다.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선수들과 최대한 얘기 나누고 있다"라며 위기 극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와 호흡을 묻는 질문에 "(김)민재는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유럽에서 적응하는 단계지만 그래도 경기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유럽 경험을 통해 대표팀에서도 많은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함께 한 지 오래된 선수인 만큼 서로 장단점을 잘 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정우영이 소집에서 제외됐다. 귀국 비행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 김영권은 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그 자리를 커버할 선수들이 있고, 그만큼 더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3번째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오신 후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적긴 했지만,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잘 안다. 준비한대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 팀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 원정에서 골이 안 터질 경우 세트 피스에서 골을 만들어낸다면 우리에게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결을 앞둔 이라크의 사령탑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지위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다. 김영권은 "한국 축구에 기여하신 분이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어떤 감독님과 대결하든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권은 무엇보다 투지와 자신감있는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최종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멘탈적인 부분이다. 경기에 임할 때 자신감있게 투지있는 자세로 뛰어야 한다. 그에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고 부담 없이 소속팀에서 하는 것처럼 즐겼으면 한다"라고 팀원들에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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