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뷔' 바란, 첫 경기부터 인상적

'맨유 데뷔' 바란, 첫 경기부터 인상적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8.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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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턴과의 PL 3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오른쪽)이 라울 히메네즈를 수비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사진=30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턴과의 PL 3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오른쪽)이 라울 히메네즈를 수비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무실점 견인은 물론,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바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소재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바란은 중앙 수비 파트너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철옹성을 구축하며 팀의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 프랑스 리그1 랑스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바란은 세계 최고 수비수로 성장했다. 페페의 뒤를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트너 자리를 꿰찬 그는 통산 342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프랑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을 보낸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행선지는 맨유로 결정됐다. 이적료 4700만 유로(한화 약 647억원)를 기록하며, PL에 입성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바란은 메이슨 그린우드의 결승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까지 기록,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바란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이는 다비드 데 헤아(8.0), 그린우드(7.6), 아론 완-비사카(7.5)에 이어 팀 내 4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바란은 이날 1도움 포함 경합 승리 3회, 태클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88%(60/68)를 기록했다. 

바란의 가세로 맨유는 올 시즌 한층 더 탄탄한 수비진을 자랑하게 됐다. 오른쪽의 완-비사카는 개막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왼쪽의 루크 쇼 역시 지난 유로 2020 보여준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공격 쪽에는 제이든 산초에 이어, 크리스티아누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맨유 팬들이 일찌감치 PL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유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내달 11일 오후 11시 뉴캐슬과 PL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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