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선두 질주' 울산 홍명보 감독, "전반전 아주 좋았다"

[현장인터뷰] '선두 질주' 울산 홍명보 감독, "전반전 아주 좋았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25 21:48
  • 수정 2021.08.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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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사진=현경학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선두 질주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바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6승 7무 12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 반면 울산은 14승 9무 3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에 좋은 플레이했다. 후반에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선수 변화를 줬는데 끝까지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계속 밀렸다. 결과적으로 3점이 필요한 시기였고 승점을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바코는 이날 경기 저돌적인 드리블과 침투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두번째 골은 김태환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고 김태환은 통산 50도움을 달성했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기량이 돋보였다. 홍 감독은 "골도 잘 들어갔다. 두번째골은 크로스도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다"라며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압박 형태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홍 감독은 "상대 3백에 대해 2명이 압박했는데 이번에는 3명이 압박해 골이 나올 수 있었다. 전반에는 아주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변화에 대해 만족했다.

상대팀 서울의 공략점은 무엇일까. 홍 감독은 조심스레 "상대팀의 전략을 평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 5백을 끌어내서 공격하는 전략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있었다. 전반에는 잘됐지만 후반에는 지키려는 마음에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전주성에서 열린 전북과 포항의 대결에서 전북이 구스타보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전북은 2위를 유지했지만 승점을 계속 추가하며 선두 울산을 추격하고 있다. 울산 역시 지지않았다. 1, 2위 싸움이 치열하게 흐르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홍명보 감독은 "아직 1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쫓아오고 쫓아가는 과정이고 승점을 계속 가져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심하지 않았다.

상암=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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