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멀티골' 울산, 서울에 2-1 승... 선두 질주 계속

'바코 멀티골' 울산, 서울에 2-1 승... 선두 질주 계속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25 21:21
  • 수정 2021.08.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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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맞대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울산현대 선수들이 바코(중앙 앞 8번)의 연속골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맞대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울산현대 선수들이 바코(중앙 앞 8번)의 연속골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울산이 바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울을 제압했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맞대결에서 FC서울에 2-1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6승 7무 12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 울산은 14승 9무 3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울산이 초반부터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3분 윤빛가람의 헤더슛은 양한빈 골키퍼에 막혔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고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가브리엘과 오스마르의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초반 울산의 압박을 이겨내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9분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서울은 윤빛가람을 압박해 공을 탈취했지만 곧바로 바코가 오스마르의 공을 뺏으며 유연한 드리블로 중앙으로 침투했다. 바코는 골문 좌측으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또다시 무너졌다. 전반 33분 우측으로 침투한 김태환이 크로스를 시도, 바코가 침착한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완성하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코는 멀티골을, 김태환은 통산 50도움을 달성했다. 몸이 풀린 바코는 이후에도 저돌적인 드리블로 서울 진영에 침투해 압박했다. 전반은 울산이 바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서울은 후반 백상훈이 나가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후반에도 울산의 공격은 식을 줄 몰랐다. 서울은 후반 53분 나상호가 우측으로 빠르게 쇄도하는 조영욱에게 크로스를 시도, 조영욱은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59분에 조영욱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64분 울산은 이동경, 오세훈이 나가고 이동준과 힌터제어가 투입됐고 서울은 가브리엘 대신 박주영이 들어갔다. 이동준은 투입 후 빠른 움직임으로 수비를 제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의 공격이 식어들자 서울의 만회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조영욱.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72분 골대를 맞고 나와 굴절된 공을 조영욱이 중앙에서 왼발로 꽂아넣으며 올 시즌 첫번째 골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서울은 이후 박주영의 슈팅이 있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81분 조영욱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에 막혔고 바로 이어진 기성용의 날카로운 슈팅은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한 서울은 이후에도 계속 기회를 노렸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상암=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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