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우이도 ‘세계밤하늘보호공원’으로 추진

신안군, 우이도 ‘세계밤하늘보호공원’으로 추진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8.25 11:42
  • 수정 2021.08.25 16: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환경 잘 보전된 청정생태 관광지만 지정…빛공해 방지 위한 조례 제정 및 빛공해 방지 활동 펼쳐

신안군 우이도 성촌
신안군 우이도 성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신안군 우이도가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추진된다.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은 민간기구인 ‘국제다크스카이협회(IDA)’가 전세계에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청정생태 관광지로 지정한다.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밤하늘의 투명도가 평균 20~22 mag/arcsec²(특정면적당 밝기 단위)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라남도 가고싶은섬으로 선정된 우이도는 지난 4월 백서향(천리향)의 섬으로 선포한 바 있으며, 아름다운 모래언덕으로 유명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빛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가 관찰되는 곳이다.

신안군에서는 우이도를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 지정을 위해 빛공해 방지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친환경적인 조명의 사용, 가로등 갓씌우기, 주택창문의 차광필름, 암막커튼 설치 지원 등 빛공해 방지를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 별빛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도록 띠밭너머몰랑길 정비와 밤하늘 조망시설도 설치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이도가 세계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되면 신안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함께 세계적인 청정자연지역 이미지를 확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