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도쿄 동메달리스트 카레뇨 부스타에 석패

권순우, 도쿄 동메달리스트 카레뇨 부스타에 석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8.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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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일(한국시간)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2회전에서 카레뇨 부스타에게 패한 권순우 /AP=연합뉴스)
(사진=25일(한국시간)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2회전에서 카레뇨 부스타에게 패한 권순우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권순우가 카레뇨 부스타와의 리매치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권순우(74위, 당진시청)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2회전(32강)에 나섰다. 상대는 세계랭킹 12위인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 결과는 권순우의 1-2(3-6 6-3 4-6) 패배였다.

카레뇨 부스타는 이번 대회 톱 시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잡기도 했다. 한수 위 상대지만 권순우는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서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세트 접전 상황에서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게 아쉬웠다. 3-5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권순우는 올해 4월 안달루시아오픈 8강에서 카레뇨 부스타와 한차례 맞붙었던 바 있다. 당시에는 0-2(4-6 0-6)로 패했었다. 비록 이번 경기도 내주며 상대 전적 2패가 됐지만, 1시간 57분 접전을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기에 희망을 봤다.

윈스턴세일럼오픈 일정을 마친 권순우는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참가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개인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3회전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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