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국가대표 등장, 배드민턴 이끌 'MZ' 신성들

고교생 국가대표 등장, 배드민턴 이끌 'MZ' 신성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8.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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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학교 3학년 시절 첫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막내로 지내왔던 안세영 / 연합뉴스)
(사진=중학교 3학년 시절 첫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막내로 지내왔던 안세영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 앳된 얼굴이 등장했다. 17세 이서진과 18세 노진성, 진용 등 MZ 세대 유망주들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일주일 간 열렸던 '2022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이 막 내렸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총 18명의 선수가 A·B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였다. 각 조 1~3위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각 조 4위 간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승리한 7위 선수까지 총 7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보여준 안세영(삼성생명)까지 합류, 총 8명이 2022년 배드민턴 여자단식 대표팀을 이뤘다. 도쿄 올림픽에서 8강까지 올랐던 안세영은 세계 랭킹 8위에 올라있다. 상위 랭커 자격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중학교 3학년 시절이던 2017년 선발전을 통과, 201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세영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막내 역할을 맡아왔다. 그런 안세영에게 2022년부터는 이서진이라는 막내가 생겼다. 

이서진은 이번 선발전에서 여자단식 A조 3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충주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나이는 17세. 안세영을 이을 새로운 배드민턴 유망주의 탄생이다. 170cm가 넘는 신장을 갖춰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2022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 새 막내가 된 17세 이서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진=2022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 새 막내가 된 17세 이서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서진 외 김가은(삼성생명), 김주은(김천시청), 박민정(시흥시청),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이세연(MG새마을금고), 전주이(화순군청)이 여자단식 대표로 선발됐다.

남자단식은 김동훈(밀양시청), 전혁진(요넥스), 조건엽(성남시청), 허광희(삼성생명), 김주완, 이윤규(이상 국군체육부대), 박상용, 정민선(이상 한림대) 등 8명이 대표팀을 구성했다.

남자복식에서도 고등학생 2명이 당당히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당진정보고등학교 3학년 진용과 전대사대부고 3학년 노진성이다. 진용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선발전 1위에 올랐다. 노진성은 9위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최솔규(요넥스)와 서승재(삼성생명)는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 자동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이들 외 김휘태(당진시청), 나광민(한국체대), 강민혁, 김원호(이하 삼성생명), 김영석, 윤대일(이상 수원시청), 김재환, 나성승(이상 국군체육부대)이 선발전 10위 안에 들어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여자복식에서는 공희용(전북은행), 김소영, 이소희, 신승찬, 채유정(이상 인천국제공항) 등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5명이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선발전에서는 김민지(김천시청), 박세은(KGC인삼공사), 백하나(MG새마을금고), 정나은(화순군청), 성승연(전북은행), 김혜정, 이유림(이상 삼성생명) 등 7명이 선발전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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