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ML 통산 500홈런 대기록... 3000안타도 넘본다

카브레라, ML 통산 500홈런 대기록... 3000안타도 넘본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8.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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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겔 카브레라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겔 카브레라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미겔 카브레라(38·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한 5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카브레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서 4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카브레라는 팀이 0-1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마츠의 3구째 136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카브레라는 18시즌, 통산 2556번째 경기만에 500홈런을 쏘아올렸다.

500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28번째 대기록이다. 또한,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 선수 최초 500홈런,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 최초 500홈런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9월 25일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을 '미기 셀러브레이션데이'로 지정, 카브레라의 500홈런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5시즌 동안 138홈런을 터트렸고,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2008년에는 37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지난 2012년에는 타율(0.330), 홈런(44), 타점(139) 등 타격 3관왕에 오르며 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제 남은건 3000안타다. 23일 현재 카브레라는 295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37경기서 안타 45개만 추가하면 500홈런-3000안타 클럽에도 가입하게 된다. 올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2023시즌까지 보장 계약이 남아있는 만큼 대기록은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500홈런-3000안타' 클럽 회원은 행크 애런,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버트 푸홀스, 윌리 메이스, 라파엘 팔메이로, 에디 머레이 등 6명 뿐이다. 이 중 현역인 푸홀스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팔메이로, 로드리게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첫 투표에서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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