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복귀' 김광현, 선발 아닌 불펜으로 로스터 합류

'IL 복귀' 김광현, 선발 아닌 불펜으로 로스터 합류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8.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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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23일(한국시간) 13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로스터로 복귀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23일(한국시간) 13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로스터로 복귀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13일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로스터에 합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시켰다. 

13일 만의 빅리그 로스터 복귀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은 지난 20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했다.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사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애덤 웨인라이트, J.A.햅, 존 레스터와 부상 중이던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합류했다. 

김광현 역시 선발로 뛰길 원했다. 김광현은 올시즌 19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롱릴리프로 기용할 계획이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로 복귀하는 것을 준비시킬 수 있었지만, 그럴 경우 재활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불펜으로는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김광현이 3이닝동안 45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며 롱릴리프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뛰는 것을 원하고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광현이 선발로 뛰고 싶은 바람을 솔직하게 말해줬고, 고마웠다. 하지만 김광현은 팀을 우선하는 선수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보직이든 괜찮다고 밝혀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팀을 위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지만, 김광현에게 불펜은 생소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 동안 구원 등판은 한 번 뿐이었다. KBO리그에서도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현재 선발진에서 부상 또는 부진으로 이탈자가 발생하면 김광현이 1순위로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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