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군체육부대 꺾고 준결승 진출 확정

대한항공, 국군체육부대 꺾고 준결승 진출 확정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8.19 17:51
  • 수정 2021.08.19 17: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선수단이 국군체육부대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대한항공 선수단이 국군체육부대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대한항공이 국군체육부대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 국군체육부대와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25-20, 21-25, 25-20,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B조서 2승 1패 세트득실(2.000)을 마크,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군체육부대도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세트 득실(1.167)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날 오후 7시에 펼쳐질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준결승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우리카드가 3:0 또는 3:1로 KB손해보험을 꺾는다면, 국군체육부대의 준결승 진출은 좌절된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서 충격의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따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이 각각 22, 18 16득점으로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국군체육부대가 3개의 공격 범실을 범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3에서 세터 유광우가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스피드 배구'를 선보이며 5연속 득점, 단숨에 11-3까지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국군체육부대는 2세트서 반격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김지환의 다이렉트 득점과 퀵오픈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14-12서 임동혁이 시간차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올리며 14-14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김지환이 블로킹 2개 포함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국군체육부대가 다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9-18까지 추격했으나, 박삼용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분위기를 조율했다. 국군체육부대는 김동민의 시간차 득점, 전진선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22-18까지 벌렸고, 그대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서는 치열한 공방이 오가며 경기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흐름을 깬 것은 임동혁. 그는 16-15서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18-15까지 벌렸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임재영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4세트, 경기 초반 한국민과 김지환이 8득점을 합작하면서 국군체육부대가 11-5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16-19서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과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21-22서 한국민의 공격 범실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정지석의 오픈 득점, 한상길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