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선수단, 도쿄로 출국…목표는 종합 20위

패럴림픽 선수단, 도쿄로 출국…목표는 종합 20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8.18 14: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18일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18일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020 도쿄 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14개 종목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20위다.

이번 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은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총 15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는 수영, 탁구 등 4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은 19일 역도·휠체어농구 대표팀을 시작으로 20일 양궁·조정·휠체어테니스, 21일 보치아·육상, 23일 사격, 24일 사이클, 25일 배드민턴·유도, 30일 태권도 대표팀까지 순차적으로 도쿄로 향한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라며 "패럴림픽 대표팀은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14개 종목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종합 20위 진입이 목표다.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 등 총 34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당시 3관왕을 차지한 수영 대표팀 조기성은 "이번 대회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인 탁구 대표팀 간판 서수연은 "첫 출전 대회였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의 경우 떨려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했다"라며 "이번에는 많은 훈련과 준비를 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후회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출국 전날인 17일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이천선수촌 방역 상황 및 대회 참가 선수들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상황을 살폈다. 

황희 장관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모든 선수단 관계자는 출전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패럴림픽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는 도쿄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버블 방식' 방역 대책이 적용된다. 모든 경기에 일반 관중을 받지 않고, 학생들만 제한적으로 입장이 허용된다. 더불어 패럴림픽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는 대회 기간 내내 일본 정부가 발령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적용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