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총 1만1033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외 판매가 1만10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495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 감소했지만, 수출 판매는 6075대로 132%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XM3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XM3는 현재 내수, 수출에서 모두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 물량 공급만 지속된다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중형 SUV QM6가 지난달 3189대 판매돼 5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SUV LPG 모델인 QM6 LPe는 전체 판매량의 64%를 차지했다. QM6 LPe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34km, 상위 트림 옵션 등 높은 상품성으로 지난 2019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출고 대수 6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XM3의 국내 판매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일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달 1280대를 기록했다. 22년형 XM3는 주유소, 의점, 식당 등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식음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 및 원격시동 등을 적용해 편의사항과 안정된 품질을 높였다.
르노 브랜드 모델에서는 마스터와 조에 판매량이 늘었다. 버스모델인 마스터는 전월 대비 24% 늘어난 57대가, 전기차 조에는 17% 늘어난 117대가 판매됐다. 르노 캡처와 트위지는 각각 101대, 12대 판매됐다. 조에는 2020년 유럽 전기차 판매 랭킹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르노삼성차 올해 누적 판매 대수(1∼7월)는 6만6959대로 작년 같은 기간 7만6588대보다 12.6% 줄었다. 국내 판매는 3만3798대로 45.1% 줄었지만, 수출 판매는 3만3161대로 120.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