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FA컵 8강서 포항과 ‘제철가 더비’ 앞둬

전남, FA컵 8강서 포항과 ‘제철가 더비’ 앞둬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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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 매치데이 포스터. (사진=전남드래곤즈 제공)
FA컵 8강 매치데이 포스터. (사진=전남드래곤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전남이 포항과 ‘제철가 더비’를 치른다.

전남드래곤즈는 11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8강 포항스틸러스와 ‘제철가 더비’를 치른다.

FA컵 8강은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K리그1 일정 변경으로 인해 1주일 앞당겨져 11일로 변경됐다.

전남은 지난 8일 K리그2 2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0-0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수성하긴 했지만,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한 좋은 경기력에 비해 결과가 아쉬웠다. 

반면 포항은 지난 4일 홈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치른 K리그1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올렸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3일 뒤인 7일 23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0-1로 패배를 쓴맛을 보았다. 포항은 ACL에서 돌아온 후 치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거두며 6위까지 밀려났다.

FA컵은 토너먼트 대회인 만큼 이변이 자주 일어난다. 이번 FA컵만 해도 K3 소속의 양주시민축구단이 K리그1의 최강자 전북현대모터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자이언트 킬링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K리그2 전남이 K리그1 포항을 꺾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리그에서 3경기 무패를 거두며 경기력이 올라온 전남이 분위기가 주춤한 포항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전남과 포항은 각각 우승 3회(1997, 2006, 2007), 4회(1996, 2008, 2012, 2013)로 양 팀 모두 FA컵 전통의 명가이다. FA컵에서 양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년 32강전(포항 0-1 전남)이고, 전남 홈에서의 맞대결은 2008년 16강전(전남 0-1 포항)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2007년은 양 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전남이 홈 3-2, 원정 3-1로 1, 2차전 모두 승리하며 전남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과 포항의 ‘제철가 더비’는 11일 저녁 7시에 킥오프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약 3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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