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댈러스와 5년 2374억 계약... 역대 루키 최대 규모

돈치치, 댈러스와 5년 2374억 계약... 역대 루키 최대 규모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10 11:06
  • 수정 2021.08.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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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사진=연합뉴스)
루카 돈치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루카 돈치치(22)가 소속팀 댈러스와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미국 ESPN은 9일(현지시간)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돈치치가 5년에 2억700만달러(약 2374억3000만원)를 받는 슈퍼맥스 루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역대 루키 연장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이는 ‘로즈룰’ 조건이 충족됐기에 가능했다. 로즈룰은 MVP나 올 NBA 팀 선정 또는 올해의 수비수에 뽑히는 등 몇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를 달성해야한다. 이를 만족시킨 루키가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을 때 샐러리캡의 30%까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예외 조항이다. 돈치치는 이미 데뷔 시즌에 올 NBA 팀에 선정되며 ‘로즈룰’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 계약에는 플레이어 옵션(팀과의 계약 연장·종료를 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 포함됐다. 돈치치는 10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돈치치는 ESPN를 통해 "꿈이 이루어진 날이다"라며 "댈러스에 남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NBA에 입성한 돈치치는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뛰며 슈퍼스타로 자리 잡았다. 데뷔 첫해 '올해의 신인상'과 더불어 최근 두 시즌 연속 올 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본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6경기에서 27.7득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올렸고, 플레이오프 7경기에 출전해 35.7득점 7.9리바운드 10.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올림픽에서도 국가를 위해 맹활약했다. 4강에서 호주에 패했지만 슬로베니아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4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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