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골' 지동원,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K리그 복귀골' 지동원,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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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지동원.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지동원이 10년 1개월 28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FC서울은 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과 더불어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럽 활동을 끝내고 10년만에 K리그로 돌아온 지동원은 이날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조영욱도 지동원의 골을 도우며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동원은 전반 8분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우측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해 지동원에 전달했다. 지동원은 놓치지않고 센스있게 마무리하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은 최전방에 나서 나상호, 조영욱과 서울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남에서 뛰던 지동원은 2011년 6월 11일 인천전에 골을 터뜨린 것을 마지막으로 유럽으로 향했다. 선덜랜드,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에서 활약했고 지난달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복귀했다. 지난달 인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후 특별한 활약이 없었으나 이번 광주전을 통해 10년 1개월 28일만의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것이다. 

경기 후 지동원은 “지난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서 빨리 득점하고 싶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득점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감독님께서 출전 시간을 잘 조절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FC서울의 반등을 약속했다. 그는 “FC서울에는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 좋은 팀이다. 순위는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지금보다 높은 순위에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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