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빈손으로 대회 마무리... 넬리 코다 金메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빈손으로 대회 마무리... 넬리 코다 金메달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08 15:44
  • 수정 2021.08.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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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왼쪽)과 고진영이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마지막 4라운드 18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그린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세영(왼쪽)과 고진영이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마지막 4라운드 18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그린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빈손으로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과 랭킹 4위 김세영이 공동 9위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상위에 위치했고 김효주는 공동 15위, 박인비는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나미 모네(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지난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고진영은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전반에만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지만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미끄러졌고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이날 2타만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단독 1위를 달린 넬리 코다는 떠오르는 대세답게 올해에만 메이저 1승(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코다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코다는 특히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친 '인생 경기'를 펼치며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4라운드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나미 모네와 리디아 고는 공동 2위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리디아 고가 보기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모네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4위는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차지했다.

한편 대표팀을 이끈 박세리 감독은 "최대한 부담감을 덜 주려고 했다"라며 "선수들이 무탈하게 경기를 마쳐 마음이 놓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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