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브라질 男축구, 스페인 제압하고 2연패 달성

[도쿄올림픽] 브라질 男축구, 스페인 제압하고 2연패 달성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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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ㅣ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ㅣ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브라질 남자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브라질은 7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2016년 자국인 리우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도교올림픽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스페인도 1992년 자국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9년 만에 올림픽 정상자리를 노렸지만 결국 브라질에게 우승을 내줬다.

브라질은 히샬리송-쿠냐를 최전방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페인은 올모-오야르사발-아센시오를 전방에 위치시킨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방 압박을 펼치던 브라질에게 결정적 기회가 왔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갖게됐고 키커로 나선 히샬리송의 킥이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킨 브라질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다시 웃었다. 전반 47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박스에서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교체로 들어온 카를로스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교체카드가 적중한 순간이었다. 기세가 살아난 스페인은 후반 35분과 42분, 승부의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브라질은 연장 후반 3분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안토니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마우콩에게 패스를 내줬다.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마우콩은 저돌적인 스피드로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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