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女골프 2R, 고진영 탑10 유지… 코다 단독 1위

[도쿄올림픽] 女골프 2R, 고진영 탑10 유지… 코다 단독 1위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05 15:47
  • 수정 2021.08.0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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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고진영(왼쪽)과 1위 미국의 넬리 코다. (사진=연합뉴스)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고진영(왼쪽)과 1위 미국의 넬리 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여자 골프 고진영(26·세계랭킹 2위)이 탑10에 머물며 2라운드를 무사히 마쳤다.

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같은 조에서 출발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남다른 퍼팅감을 자랑하며 2라운드에서만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는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고진영은 첫날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1라운드에서 12번 홀(파5)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13번 홀(파4)부터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 첫날 경기 후 고진영은 “오늘 죽었다 깨어나도 언더파로 끝내야겠다고 다짐하고 플레이 했다"라고 밝혔다.

2라운드 경기 후 고진영은 아쉬움이 커 보였다. 그는"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안됐다. 내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하라는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는데 특히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안됐다"라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타수 차라 후회 없는 경기하고 싶다. 남은 경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날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좀처럼 줄이지 못한 채 아쉬운 성적을 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마지막 보기 한 개가 뼈아팠다. 박인비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호주)는 2라운드 초반 무서운 기세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올렸으나 막판에 보기 2개를 적어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전반에 잘 막아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하루였다. 중거리 퍼트가 안풀려 아쉽다"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운데 마지막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다. 추격하는 게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효주와 김세영 모두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퍼트가 오늘 거의 다 짧았다"며 "점수를 줄이고 싶은 마음은 큰데 뜻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 역시 퍼트에 대해 아쉬워했다. 김세영은 "퍼트가 좀 안 좋다. 어제오늘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 때문에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쳐서 점수를 못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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