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FA 최대어 크리스 폴(36)이 피닉스와 4년 더 함께한다.
미국 ESPN은 3일(한국시간) "폴이 피닉스와 1억2000만달러(약 1379억5000만원) 규모의 4년 재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폴은 기존 4400만 달러(507억원)의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다. 그의 선택은 피닉스와의 장기계약이었다. 폴은 "피닉스야말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지명된 폴은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키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등에서 활약하다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다. 2020-2021시즌 피닉스에서는 정규리그 70경기에서 평균 31.4분을 뛰며 16.4득점 4.5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0경기에서 평균 19.2득점 3.5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활약하며 생애 첫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피닉스는 카메론 페인과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야후 스포츠'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가 카메론 페인과 3년 19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페인은 플레이오프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9.3점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폴과 페인이 잔류한 피닉스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다음시즌 파이널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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