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임성재·김시우, 메달 획득 실패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임성재·김시우, 메달 획득 실패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8.01 16:00
  • 수정 2021.08.02 10: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지막 라운드 나선 임성재ㅣ사진=연합뉴스
마지막 라운드 나선 임성재ㅣ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선 임성재와 김시우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1라운드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1라운드 때 낙뢰로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움까지 있었다. 2라운드는 더 고전했다.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하며 50위권에 머물렀다. 

이어 3라운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만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단숨에 10위권까지 올라섰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메달 수확에는 실패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아쉽게 끝난 것 같아 속상하다"라며 “올림픽만 생각하고 준비했었는데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다음 올림픽에는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2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공동 12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5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시우는 “올림픽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 부담감 때문에 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다"라며 오는 4일 출격하는 여자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금메달은 미국의 젠더 셔플리(18언더파), 은메달은 슬로바키아의 로리 사바티니(17언더파)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