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男 에페, 한일전 패…동메달 결정전으로

[도쿄올림픽] 男 에페, 한일전 패…동메달 결정전으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7.30 14:54
  • 수정 2021.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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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영이 30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박상영이 30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패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박상영, 권영준, 마세건, 송재호로 구성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38-45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1라운드 한국은 박상영, 일본은 우야마 사토루가 포문을 열었다. 탐색전을 이어가던 중 박상영이 먼저 뛰어들었다. 그러나 우야마가 잘 받아내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친 박상영은 1-2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권영준과 가노 고키가 맞붙었다. 권영준은 고키에게 내리 4점을 내줬고, 1-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3라운드 한국은 앞서 8강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송재호를 내보냈다. 일본은 야마다 마사루가 출전했다. 쉽지 않은 승부는 계속됐다. 송재호가 무득점 5실점에 그치며, 10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웠다. 일본은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다. 한국은 분전했지만, 번번히 공격이 막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역전에 실패한 한국은 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아쉬운 패배지만 아직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다. 동메달을 따낸다면 한국은 에페 단체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역사를 작성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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