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미국을 제압하고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4위)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단체전 8강 미국(세계랭킹 5위)과의 경기에서 38-3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단체전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1명이 1라운드를 3차례 겨뤄 총 9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송세라(부산시청)로 구성되어 미국을 상대했다.
세계랭킹 2위 최인정이 먼저 나섰고 강영미, 막내 송세라 순으로 경기를 치뤘다. 초반 미국에 끌려가던 한국은 송세라가 9-9로 균형을 맞췄고 최인정이 4피리어드에서 6을 쓸어담으 15-12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잡는데 성공한 대표팀은 미국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6피리어드에서 강영미가 4점 차로 점수를 더 벌렸고 마지막 9피리어드까지 리드를 지키며 38-33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이다. 중국은 8강에서 홍콩을 잡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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