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정든 양키스 떠나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박효준, 정든 양키스 떠나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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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이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9회 외야에서 수비하는 장면. (사진=AP연합뉴스)
박효준이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9회 외야에서 수비하는 장면.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박효준(25)이 7년 만에 뉴욕 양키스를 떠난다. 

뉴욕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완 클레이 홈스를 받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보내는 것에 합의한 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양키스는 불펜진을 보강했고, 리빌딩팀 피츠버그는 내야진을 재편했다. 

올 시즌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 트리플A에서 48경기 타율 0.327 1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42로 맹활약했다. 지난 17일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콜업됐다. 팀 내 코로나19 이탈자가 발생했기 때문. 하지만 박효준은 첫 날 7회 대타로 출장했고, 그것이 전부였다. 그는 꿈의 무대에서 단 1타석만을 소화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간 박효준은 이후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 2도루 3볼넷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트레이드행이 결정됐다. 

박효준에게는 기회다. 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이미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 올스타 주전 2루수 아담 프레이저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샌디에이고로부터 유망주를 받았다. 프레이저가 빠진 만큼 박효준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피츠버그는 과거 강정호가 활약했던 팀으로 산하 더블A에는 배지환이 뛰고 있다. 27일 현재 38승 6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박효준이 과연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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