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근소만 해역에 게르마늄 바지락 단지 조성

태안군, 근소만 해역에 게르마늄 바지락 단지 조성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7.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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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 함유 자갈 살포… “명품 바지락 생산으로 어민들 소득증대 도모”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이상기온으로 바지락 생산이 줄어들자 각 자치단체에서는 갯벌에 종자 뿌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식탁의 대표 수산물인 바지락 성장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 마금리 어촌계원들이 지난 12일 바지락 양식장에 게르마늄 자갈을 살포하는 모습. (태안군)
태안군 마금리 어촌계원들이 지난 12일 바지락 양식장에 게르마늄 자갈을 살포하는 모습. (태안군)

이런 가운데 태안군은 지역 대표 수산물인 바지락의 생산단지 조성에 돌입했다.

군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근소만 해역 4개소에 게르마늄 120톤을 살포하는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살포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의 명품화 및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근흥면 정산포, 마금 등 2개소와 소원면 신덕, 법산 등 2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자갈을 어촌계당 30톤씩 살포하고 있다.

게르마늄은 인체에 유입된 산소의 효율적인 활동을 돕는 산소 촉매 역할을 하며, T-임파구를 증식시켜 항암효과를 높여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어장관리선과 경운기, 바지선, 굴착기 등을 동원해 살포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중 살포를 마무리한 후 10월까지 바지락 성장 과정 중에 유기 게르마늄이 바지락 체내에 전이됐는지를 살펴 성분을 분석하고 사업 효과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게르마늄 바지락을 내년 봄부터 생산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태안만의 차별화된 명품 바지락 생산으로 어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 바지락은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B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인 철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중에서 바지락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닦은 후 소금물로 해감한다. 이후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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