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0일 AL 1위 보스턴전 선발 등판 예고

류현진, 30일 AL 1위 보스턴전 선발 등판 예고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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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는 3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AF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는 3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의 다음 등판은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보스턴 레드삭스전과의 대결이 유력해보인다. 

26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31일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가 아니라 30일 펜웨이크에서 열리는 보스턴을 상대로 선발로 나선다. 

토론토는 1년 반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31일 드디어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로 돌아가 캐나다 팬들과 재회한다. 사실상 또다른 홈 개막전이기에 팬서비스 차원에서 에이스인 류현진의 등판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론토 투수 코치가 이를 부인했다. 피트 워커 투수 코치는 "지금은 계획에 없다. 로테이션을 보면 어떤 것도 방해하지 않고 순서를 지키는 것이 낫다"며 정상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27~30일 보스턴 원정 4연전에는 대세 선발 토마스 해치를 시작으로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 그리고 류현진 순으로 선발 등판한다. 로저스센터 복귀전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맡는다. 

보스턴은 26일 현재 61승 39패 승률 0.610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은 0.257, OPS 0.762 모두 전체 4위로 타선의 힘이 막강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보스턴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21일 펜웨이파크 원정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알았지만, 5월 19일 TD볼파크 홈경기에선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설욕했다. 

앞서 류현진은 4~5월에 좋았던 페이스가 6월 한 풀 꺾이며 흔들렸다. 7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선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2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선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하며 강판됐다. 류현진이 과연 리그 선두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10승을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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