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은 26일 "정상일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이끌 수 없어 자진사퇴를 요청했다"라며 "구단 역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정상일 감독은 2019년 신한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6위로 떨어진 팀 성적을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로 바꿔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계약 만료 9개월을 남긴 시점, 자진 사퇴를 결정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정상일 감독이 떠난 신한은행은 구나단 코치 감독 대행 체제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퇴로 인한 감독 부재를 최소화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난 두 시즌 코칭스태프 기여도를 고려, 신임 감독 선임이 아닌 감독대행 체제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진행한 팀 리빌딩을 지속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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