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디펜딩챔피언' 박상영(울산시청)이 손쉽게 8강행을 이뤘다. 이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박상영은 25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16강에서 미노베 가즈야스(일본)를 15-6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오전 남자 에페 개인전에 먼저 나선 마세건(부산광역시청)과 권영준(익산시청)이 모두 탈락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남자 에페 마지막으로 나섰다.
1라운드부터 앞서나갔다. 신중하고 빠른 발놀림으로 1라운드를 5-2로 이겼다.
2라운드 역시 기세를 잡았다. 전광석화 같은 플래쉬로 빠르게 앞서나갔다. 추격을 이어가던 가즈야스도 박상영의 공격에 무너졌다. 박상영은 빠르게 간격을 벌리며 2라운드를 15-6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8위' 박상영은 이어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게르겔리 실크로시(헝가리)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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