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새만금 국제 요트대회’서 목포과학대 해양사업단 정은채‧김인철 교수 5위 입상

‘제6회 새만금 국제 요트대회’서 목포과학대 해양사업단 정은채‧김인철 교수 5위 입상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7.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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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교육용 요트 ‘플라리스호’ 처녀 출전…목포 해양레저관광 무한 가능성 초석 다져

지난 15일~18일까지 부안 격포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6회 새만큼 국제 요트대회에서 목포 과학대학교 정은채 교수팀이 첫 출전임에도 5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5일~18일까지 부안 격포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6회 새만큼 국제 요트대회에서 목포 과학대학교 정은채 교수팀이 첫 출전임에도 5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지난 15일~18일까지 부안 격포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6회 새만금 국제 요트대회’에서 목포 과학대학교 해양사업단 정은채 교수와 김인철 교수가 첫 출전에 5위에 입상, 대회 관계자들과 지역 요트족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입상은 오래된 학교 교육용 요트 ‘폴라리스호’를 가지고 출전, 김인철 교수의 지휘 아래 7명의 크루들이 일사불란한 협동으로 이루어낸 결과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리 입국한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외국 선수들과 국내 최강의 요트 남녀 선수 등 10개국 300여 명이 참여 그동안 쌓았던 실력을 겨뤘다. 

세계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 8명의 목포 바다사나이들은 무모하다는 주위의 부정적인 만류를 되로 하고 부산 해운대 마리나에서 ‘폴라리스호’를 타고 출발 통영과 남해, 여수와 목포를 지나 격포항까지 3일 밤낮을 쉬지 않고 달리는 강행군속에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끈끈한 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 

구형 돛이라 비가 왔을 때 물이 먹어 요트가 나아가지 않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픈레이스에 참가한 17척과의 6경기에서 최종 성적 5위로 입상하며 해양관광 시대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제6회 새만큼 국제요트대회에 출전 5위에 입상한 목포과학대학교 해양사업단 선수들
제6회 새만큼 국제요트대회에 출전 5위에 입상한 목포과학대학교 해양사업단 선수들

이번 대회 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목포과학대 해양사업단 정은채 교수의 대회 요트대회 출전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다. 

정교수는 해양 친화적인 항구도시 목포에서 30년 가까이 교수 생활을 하며 요트와 섬 해양 디자인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지만 바다 위의 현장 경험은 부족했다. 

직접 1톤짜리 작은 클래식 우든보트를 만들어, 여러 섬을 다니면서 바다를 알게 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차 이번 대회 지휘자 역할을 한 김인철 교수의 제안으로 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정은채 교수는 “나이도 많고 대회 출전 경험도 없었기에 겁이 났지만 매너리즘을 극복할 계기가 필요해 출전했다” 라며 “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협력하며 화합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고, 또 하나는 바람이 불어야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바다에서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그렇고 바람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했다. 누구든지 생각만 하지 말고 도전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만금 컵 국제요트대회는 내년부터 아시아요트연맹 컵 외양 장거리 국제요트대회(중국-한국- 일본-대만을 거쳐 횡단)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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