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테토쿤보의 시대!' 밀워키, 피닉스 꺾고 50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

'이제는 아테토쿤보의 시대!' 밀워키, 피닉스 꺾고 50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7.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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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환호하는 야니스 아테토쿤보 (사진=EPA/연합뉴스)
우승 후 환호하는 야니스 아테토쿤보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밀워키가 1971년 이후 50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 벅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0-2021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05-98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50년 만에 NBA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 열세를 뒤집은 극적인 우승이다. 밀워키는 피닉스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이후 4경기를 내리 잡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은 야니스 아테토쿤보였다. 아테토쿤보는 이날 무려 50점 14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아테토쿤보는 NBA 파이널 역사상 처음으로 50점 10리바운드 5블록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파이널 MVP도 당연히 아테토쿤보가 차지했다. NBA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아테토쿤보는 성장을 거듭했고 끝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아테토쿤보는 기량발전상(MIP), 최우수선수상(MVP), 올해의 수비수(DPOY), 파이널 MVP를 모두 석권했다. 크리스 미들턴도 17점 5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도 12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화력을 자랑한 밀워키는 2쿼터에 흔들리며 피닉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리는 밀워키에는 아테토쿤보가 있었다. 아테토쿤보는 피닉스의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아테토쿤보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데빈 부커의 공격을 막아서며 피닉스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또, 앞선에서 할러데이의 끈질긴 수비도 돋보였다.

승부처에서도 밀워키의 끈끈함은 이어졌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와 미들턴이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벌렸다. 피닉스는 외곽슛을 노렸지만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크리스 폴과 함께 사상 첫 우승을 노렸던 피닉스는 2연승으로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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