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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논란 속에 잠정적인 합으로 시내버스 휴업을 중단했던 태원여객·유진운수가 대표이사가 제공하는 모든 경영 내부자료를 통한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목포 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시내버스업체인 태원여객·유진운수 본사에서 외부 감사 및 노선 검증에 대한 본격적인 현장 실사를 한다.
이번 현장실사는 외부감사 및 노선검증에 대한 실사로 감사기관과 전문 용역사가 진행하는 가운데, 재무실사를 통한 손실규모의 정확한 파악 및 손실원인·경영실태 분석 등 회사 경영에 대한 모든 사항을 분석하고 재무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이한철 태원여객·유진운수 대표가 지난 1차 공론화위 회의에서 회사 경영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 함에 따라 이번 현장실사에는 시민단체도 함께 참여한다.
회사측 경영자료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버스 업체를 방문하면 준비된 감사장에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론화위·시의회 특위·범시민대책위가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전문기관의 현장브리핑은 현장실사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의 동시 방문은 불가하다.
이번 현장실사에 참여할 예정인 목포 맘카페 회원 A씨는 “소시민들의 필수 여건인 대중 교통 매체에 대한 이번 실사에 꼭 참여해서 정확한 판단을 할 것이다.” 라며 “시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현명한 판단과 업체의 불공정성에 대한 따끔한 질타도 필요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공론화위는 시민의 숙의와 토론을 거쳐 최종 권고안을 마련해 오는 12월말까지 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운행계통 및 운송원가를 검증하고,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