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F전 6이닝 무실점 시즌 5승... ERA 2.87

김광현, SF전 6이닝 무실점 시즌 5승... ERA 2.87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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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 첫 등판서 승리를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 평균자책점은 3.11에서 2.87로 낮췄다.

팀이 3-1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부터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아내와 두 자녀가 부시스타디움에 방문했다. 김광현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이날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슬래이터와 솔라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러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 오닐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1점을 등에 업은 김광현은 공 8개만으로 3회초를 삭제했다. 4회초는 선두타자 솔라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야스트렘스키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러프를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날 유일한 실점 위기는 5회초였다.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저지르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더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에스트라다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투수인 데스칼라파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는 1사 이후에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무사 2루서 골드슈미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3-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은 7회초 헬슬리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헬슬리-카브레라-가예고스-레예스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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