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PK 선제골' 김학범호, 프랑스 평가전서 1-2 역전패

'권창훈 PK 선제골' 김학범호, 프랑스 평가전서 1-2 역전패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7.16 21:59
  • 수정 2021.07.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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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한국올림픽대표팀이 권창훈의 선제골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한국올림픽대표팀이 권창훈의 선제골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한국이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패하며 실전 모의고사를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2-1로 패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거둔 대표팀은 17일 오전 도쿄로 향해 실전에 나선다.

한국대표팀은 골키퍼에 송범근, 포백에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과 이유현(전북 현대), 중앙 수비는 이상민(서울 이랜드)과 정태욱(대구 FC)이 자리했다. 중원은 정승원(대구 FC), 권창훈(수원 삼성), 엄원상(광주 FC), 김동현(강원 FC), 이강인(발렌시아)이,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가 나섰다.

전반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한국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에 나섰다. 하지만 황의조의 몇 차례 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프랑스는 와일드카드로 나선 지냑과 토뱅이 공격적으로 맞섰다. 한국은 중원에서 여러 차례 볼을 뺏기는 모습을 보이며 슈팅을 내줬다. 전반 44 토뱅의 중거리슛이 살짝 빗나갔다. 이어 토뱅이 박스 안에서 슈팅, 하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고 전반 유효슈팅은 5대 2로 프랑스가 앞섰다.

후반 엄원상이 나가고 이동준과 엄원상 들어왔고, 이강인 대신 송민규, 김동현을 대신해 원두재가 교체 투입됐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쪽에서 이동준 돌파하는 과정에서 사냥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권창훈이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권창훈은 이동경과 교체됐고 정승원 대신 김진규가 투입됐다. 

후반 21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2분 와일드카드로 나선 사바니에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내보내고 김진야를 투입해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 곧이어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7분 왼쪽을 올린 크로스는 바드가 가볍게 볼을 컨트롤한 후 카시에게 전달, 카시의 슈팅이 벗어날 뻔했지만 무아니가 골대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이어 역전골마저 허용했다. 후반 43분 음부쿠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이었지만 송범근이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다리 사이로 빠진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중원에서 쉽게 전진하지 못하며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속한 한국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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